해외여행지 중에서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곳을 찾고 있다면, 베트남의 해양 도시 나트랑(Nha Trang)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바다, 다양한 가족형 리조트, 저렴한 물가,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체험 코스까지 두루 갖춘 나트랑은 2025년 현재 ‘가족여행지 추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가장 적합한 나트랑 가족 루트를 3박 4일 일정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1일차 – 빈펄 리조트 체크인 & 키즈존 활용
가족여행의 핵심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나트랑 깜라인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빈펄 리조트(Vinpearl Resort)로 바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조트는 혼쩡섬에 위치해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재미도 있고, 리조트 내부에 키즈 전용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키즈 클럽, 유아 전용 수영장, 워터파크, 놀이기구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일부 리조트는 유아식 또는 어린이 전용 메뉴도 제공합니다. 도착 첫날은 무리한 외출보다는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수영, 가족 산책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일차 – 빈펄랜드 & 수족관 → 가족 전용 스파
둘째 날은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빈펄랜드(VinWonders)에서 하루를 보내보세요. 대형 테마파크로 구성된 빈펄랜드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 회전목마, 미니 롤러코스터는 물론, 실내 수족관과 동물 체험관도 마련돼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키즈 카페와 어린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유모차 대여나 유아 쉼터도 마련돼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편리합니다. 오후 늦게는 탑바 온천(Thap Ba Hot Springs)으로 이동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미네랄 스파 또는 머드욕 체험을 해보세요. 어린이용 탕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체험하기 좋습니다.
3일차 – 시내 박물관 & 담시장 체험
셋째 날은 리조트에서 체크아웃 후 나트랑 시내로 이동하여 가벼운 로컬 체험과 문화 탐방 일정을 구성해보세요. 먼저 나트랑 해양학 박물관(Institute of Oceanography)에 들러 다양한 해양 생물과 수조, 교육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며, 실내 공간이라 더위 걱정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후 담시장(Cho Dam)을 방문해 로컬 간식이나 과일을 함께 사보고, 근처 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일정 여유가 있다면 롱선사(Long Son Pagoda)까지 들러도 좋습니다. 이곳의 계단은 아이들에게는 작지만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4일차 – 바닷가 산책 & 공항 이동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트란푸 비치(Tran Phu Beach)에서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거나 바닷가 산책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하세요. 일부 카페에서는 키즈 메뉴나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부모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수속을 진행하면, 3박 4일의 알찬 가족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피로보다 즐거움이 많아야 합니다. 나트랑은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여행지입니다.
결론: 아이도 부모도 만족하는 나트랑 가족 여행
나트랑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서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리조트에서 놀고, 부담 없이 로컬 문화를 체험하며, 부모도 아이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동 시간이 짧고 동선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육아 중인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여행지입니다.